[일상]검색결과, 109건
- 일주일에 책 한권 2012.11.15 4
- 필통이 주는 교훈 2012.11.05 4
- 왕의 하루 일과 2012.08.27 4
- 부산 본가 2012.06.08 4
- 현재로 연결되는 과거라... 2012.05.11 4
- 하얀밤 2012.05.03 4
- 2012 남은 공휴일 2012.04.12 5
- 블로그 정체성 2012.04.12 5
- 간만에 라이딩! 2012.04.02 4
- 산책 2012.03.27 4
- 이런..구글, 프랜즈 어디 간거야? 2012.03.09 4
- PMP, PDU 등록 완료!! 2012.03.01 4
- 지식 탐구욕 2012.02.26 4
- 요즘... 2012.02.22 4
- 차엘소넨 2012.02.10 4
거의 2주 간격으로 도서관에 간다.
책 대여 기간이 최대 2주이기 때문이다.
한번 가면 두 권을 빌린다.
어떨땐 3,4권도 한번에 빌려봤는데, 욕심임을 깨닫고 두 권씩 빌려온다.
그런데 두 권째 책은 꼭 다 못 보고 반납하게 된다.
대략 2주에 책 1.5권인 셈이다.
따지고 보면 일주일에 책 한권을 못 본다는 것이, 바쁜 일상만을 탓 할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지금.. 이순간... 토요일에 반납 예정인, 다 보지 못한 두 권째 책을 봐야 겠다...
잃어버린 줄 알았던 필통을 찾았다
지난 주, 필통을 뒀을 만한 모든 곳을 샅샅히 뒤져 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
내 방 책상과 사무실 책상, 그리고 차안...
있을 만한 곳을 모두 뒤진 후... 잃어버렸구나 하며 안타까워 했다
오늘 아침,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려다, 가방 밑에 깔려 있는 필통을 발견했다
이건 뭐... 멍하니.. 덤덤하니.. 여기 있었네.. 한다...
왜 가방안을 뒤져볼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어쩌면 많은 문제들의 해결책도, 이처럼 의외로 단순한 곳에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미화시켜 본다 ㅎㅎ
필통이 주는 교훈!!! - 2012.11.05 오전에 사무실에서...
힘드셨겠어요... ㅠ.ㅠ
부산 본가 거실 창을 통해 본 바다 풍경...
언젠가부터 부산은 그리운 도시가 되었다. 항상 다녀오면 나 자신을 다시 되돌아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다
다시 일상으로 오면 그 마음이 점차 퇴색되는 것을 반복하지만 이제 기록하고 연습하기로 했다
저 넓은 바다와 같이 내 마음도 평안하고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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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비치된 조선시대 책으로, 시경을 풀이한 해설책이라고 한다
시경은 중국 고대의 시를 모은 책으로, 오경중의 하나이다. 사서오경은 과거 공부의 핵심 교재였다.이 책에는 밑줄을 긋고 방점을 찍으며 공부한 흔적이 남아 있어 옛 선비들의 공부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 국립 중앙 박물관
옛 조선시대 선비의 공부 흔적인 남아 있는 책을 보니 묘한 느낌이 들었다
그 시절 이 책에 밑 줄을 그으며 공부한 선비의 환경, 생각, 느낌들이 수 백년이 지난 후 박물관에 서 있는 나에게 전달되는 듯 하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듯 과거는 어떠한 매개체를 통해 미래로 연결되는 듯 하다
짐승은 죽어 가죽을 남기고 인간은 이름을 남긴다 했는데,
꼭 이름이 아니러다로 어떠한 흔적이라도 남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지난 밤, 하얗게 뜬 눈으로 보냈다
오랜만에 찾아온 완전에 가까운 불면의 시간과 지겨운 사투를 벌였다
시계를 보기가 두려워, 참다 참다 보게 된 시간이 오전 5시...
얼마 후 창밖으로 날이 밝아 오자, 짜증이 밀려 들었다
참을 청하려 자세를 수 차례 바꿔보기도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의 끈을 끊으려 해 봤지만 무용지물!
11시 넘어 먹은 홍삼액이 문제였던지.. 10시 넘어 1시간 가량 탄 자전거가 문제였던지.. 9시까지 이어진 업무에 대한 고찰이 문제였던지.. 이렇게 완전한 불면이 오다니...
이 아침, 몽환적인 몸과 마음으로 일을 시작한다 ㅎ
확실히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자전거 탈때 오르막이 훨씬 힘들게 느껴지는 듯 하다
그래도 자전거 출근의 신선함을 놓기 싫어 무거운 몸을 가벼운 자전거에 실어 왔다
점심시간에 잠시 낮잠을 청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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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커뮤니케이션즈라는 곳에서 희망메시지라는 제목으로 2012 남은 휴일을 정리해서 메일로 보내줬더군!
총선 임시휴일은 지났고...
음.. 5월은 어린이 날이 토요일이랑 겹쳤지만 이틀의 휴일이 있구먼. 6월은 하루.
이런! 7월은 달력만 봐도 무미건조하구만. 8월.. 그렇다 치고
9월 추석.. 이런 줸장.. 토,일요일이 다 겹쳤어?? 미쳐...
달력 밑에 달린 코멘트들이 성질 부추기지만 익살 스럽군.. ㅎ
블로그 정체성을 재정립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2010년 6월 KTH의 차세대 게임 플랫폼단으로 입사하면서 맡게 된 모바일 관련 프로젝트의 온라인 노트 용도로 첫 개설한 이 블로그(당시 블로그 이름은 '모바일 플랫폼 프로젝트 노트' 였다)는 프로젝트의 방향성이 바뀌면서 좀더 추상화시키고 실명을 이름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변화를 한번 주었다.
그로부터 약 2년이 좀 못되는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더 이상 블로그의 기존 이름에 걸맞는 글만을 작성하기가 힘들어졌다. 직무는 보다 추상화되었으며 개인적 역량 개발 분야도 조금의 변화가 필요하며 큰 틀에서의 관심분야는 여전히 동일하지만 그것을 이뤄내는 과정의 측면은 좀 더 다양해 졌기 때문에 블로그 정체성을 더 추상화할 필요성이 생겼다.
새술은 새부대에... 라는 관점에서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까라는 생각도 해 보았지만, 글쎄올시다...
나의 관심분야, 직무 수행 분야가 큰 틀에서는 몇 가지로 나눠질 수 있겠지만 결국 나 하나에서 가지를 치는 것이라면 굳이 블로그를 나눌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과거에 새롭게 만든 몇 개의 블로그(사이트)를 관리해 본 경험상 오히려 관리, 사용에 혼란이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바일 플랫폼과 진보하는 웹에는 여전히 관심이 지대하며 추가로 예전부터 사랑해왔던 '닷넷' 그리고 주요 직무 분야인 프로젝트 관리와 관련된 개인적 로그(Log)를 여기, 하나의 블로그에 담아 나갈 예정이며 이러한 블로그의 정체성에 비추어 보면 기존 이름은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다는 결론이다.
블로그의 정체성과 이름이 무에 그리 중요하겠냐 하겠지만, 이것은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꽤 중요한 작업이라 본다.
'박종명의 IT Log', '박종명의 개발자의 느린 걸음' 등 몇 가지 생각해 봤는데 직접적인 의미 전달은 꽤 적절하지만 맘에 들지 않는다. 뭔가 스스로의 자극이 필요한 듯 나에게 주는 신선한 느낌이 필요했다.
그래서 더 많은 고민 없이, '박종명의 아름다운 개발'로 결정했다.
아름다운?? 개발
멋지지 않은가? '아름다운'이라는 단어는 참으로 신선하다.
이쁘다, 멋지다 보다 중성적이며 더 훈훈하고 고상하고 헌신적이기까지 한 느낌이다.
이 블로그가 딱히 아름답지도 아름다울 필요도 없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나 스스로가 개발은 아름답다는 느낌을 되새기는 것이 중요하다. 개발자로 일을 한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개인적인 비전이 점점 그 색을 잃어 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굴 탓할것도 아니다. 나 스스로 개발이라는 일에 흥미와 역량 그리고 비전을 소중한 나무 가꾸듯이 가꿔나가야 한다.
우체부 프레드가 자신의 일을 단순히 편지 배달부로 국한하지 않고 희망을 전달하는 일로 승격시켜 스스로가 얼마나 아름다워졌는가...
아름다운 개발이라는 이름은 나에게 일종의 책임감마저 부여한다.
아름다운 개발에 걸맞는 개발 역량을 갖춰야 하는 책임감, 열정을 가져야 하는 이유, 크게는 뜻을 가지고 소프트웨어로 세상에 미미한 한 점이라도 찍고 싶다는 희망... 이 모든 것이 '아름다운 개발'에 녹여 있는 것이다.
음... 횡설수설.. 말이 많아졌다.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개발을 하고 싶은 한 명의 개발자가의 일종의 꿈을 블로그 정체성에 녹여 보고 싶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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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간만에 자전거 좀 탔다. 대략 20km
작년 10월 이후 올해 첫 테이프 끊었다. 자전거 타기에는 살짝 추운 날씨였지만 나름 상쾌한 라이딩이었다.
오랜만이여서인지 마지막 2km 정도는 단련되었다고 생각했던 엉덩이의 압박감이 장난 아니었지만 ㅎㅎ
벌써 올해도 2사분기에 접어 들었다. 체력과 노력을 기울일 시기가 왔다.
몇 개월만에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꺼낸 자전거. 간헐적으로 기어가 털털 거린다.
다음 주말에는 물 청소라도 해 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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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저녁께 홀로 산책에 나섰다.
그리 매섭진 않았지만, 봄 문턱에 부는 바람 치고는 꽤 쌀쌀한 기운과 강한 바람이 부는 저녁이었다.
날씨 탓인지 탄천에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간혹 보이는 대부분의 사람은 나이드신 어르신들이었으며 그 중 한분은 몸이 불편하신지 어색한 걸음이었지만
운동의 의지를 불태우시듯 강한 발걸음이었다.
몸 건강한 젊은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시간 나면 자주 나와서 맑은 공기에 몸과 마음을 단력해봐야 겠다고...
지키기 힘든(?) 약속을 해 버렸다. ㅎ
홀로 걷는 저녁 탄천길... 꽤 좋았다. 사색의 시간을 늘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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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공지 글을 본 것 같기도 한데, 한방에 날라가 버렸구나.
구글 프랜즈 사이트(http://www.google.com/friendconnect/?hl=ko)의 내부 링크도 400 오류를 뱉어 내는구먼.
아.. 그간 등록된 글과 회원 가입 사항은 어케 되는 거야!
서비스 이렇게 빨리 접을꺼면 왜 하냐구. 구글아...
그간의 글이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 공간에 글을 작성하고 회원 가입을 했던 블로그 방문자들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 버리잖아.
첨부터 페북 댓글,회원 기능을 쓰고 싶었더랬어...
마치 밀린 숙제 처리하듯 급하게 들었던 교육이지만, 그 속의 내용은 나름 얻을 것이 있었다.
차분히 시간을 내어 복습하면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기법과 스킬들을 연마하고 정리해 두어야 겠다.
PMP, 이 자격증은 아직 내가 투자한 만큼 피드백이 없긴 하지만 이는 자격증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현재 나의 회사, 상황에서 크게 요구되는 사항이 아닌 점도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접근 방식, 고민 등 마인드 향상에 분명 도움이 분명 되는 자격증이라 본다.
이후 3년은 숙제 하듯 말고, PMI가 원래 의도했던 제대로된 전문가 활동으로 채워볼까 한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ㅎ
그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모두 핑계란걸 잘 알고 있다.
이런저런 핑계는 많은 경우 스스로를 위로하고 안심시키기 좋은 수단이지만 그뿐이다.
몇 달간 많은 것들과 단절된 듯 하지만 스스로 벽을 깰 필요가 있다.
사실 벽이란 것도 내 안에서 능동적으로 만든 것에 불과하다.
외부 요인의 핑계를 그만두고 내 안의 중심을 다시 잡겠다.
하고 싶은 것, 알고 싶은 것이 많다.
모바일의 기술적 탐구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
원래 사랑했던 닷넷 기술도 더욱 그 깊이와 넓이를 파헤치고 싶다.
클라우드도 개념을 넘어 실용의 차원으로 접근하고 싶다.
SNS 서비스 사용? 시간이 갈수록 무덤덤해지고 있지만, 서비스의 특징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싶기에 적극적인 사용을 하고 싶다. 동네에 족구 동호회, 탁구 동호회에 가입하고 싶다. 얼마전 MRI를 보던 의사께서는 수영을 추천하셨다.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을 탐구하고 싶다. 한참 끈을 놓았던 기술사를 다시 염두하려 한다. 책도 몇 권 쓰야 겠다. 대학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고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절제와 잘 짜여진 계획 구체적인 실행 방안, 무모한 긍정과 때론 무감각.
오래 누워있다 일어났을 때보다 치열하게 성취한 뒤 일어났을 때가 훨씬 편안하다는 것 잘 알고 있다.
근데, 이 블로그... 모바일에 초점을 맞추기에는 내 상황이 너무 추상적이 된게 아닌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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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엘소넨 (4) | 2012.02.10 |
자동화의 폐해? (4) | 2012.01.05 |
요즘 이래저래 조금 혼란스럽다.
재작년 그리고 작년에 지대하게 관심을 두었던 분야에 대한 학습과 관심이 요 몇달간 전무하다.
심지어 개발자로써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에도 혼란스럽다.
과연, 지금 내가 잘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
스스로 정해놓은 그림에 따른다기 보다는 주어진 그림에 날 끼워 맞추고 있는 느낌이 다분하다.
눈 높이를 유연하게 맞추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되었지만 기존 내 원칙에 어긋남을 간혹 견디기 힘들다.
의도적인 여유가 필요함도 알지만 본디 그렇게 생겨먹지 못해서 가면을 쓴 기분이기도 하다.
외부요인에 무던해서도 집착해서도 안되는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기존의 불타오르든 열망마저 흔적이 희미해 져가는 것 같은 느낌은 스스로에게 굉장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뭔가 체계적인 조절이 필요하다. 근간의 마음이 잡히지 않는다면 억지로라도 잘 짜여진 계획에 날 맞추어 가는게 필요하다. 마치 마음이 건강하면 몸이 건강하고 반대로 몸이 건강하면 마음이 건강해 질 가능성이 큰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