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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 수가 꽤 되는 미들웨어 시스템이 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매번 호출 될 때마다 상세한 호출 로그를 남긴다.  마치 SQL Server의 프로파일러 마냥...

 

중요한 건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이 로그는 거의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

시스템이 오픈 된 초반에는 많이 참고하지만, 어느정도 안정성이 확보된 이후에는 특별히 사고나 나지 않는 이상 들여다 볼일이 거의 없다.

 

문득... 보지도 않는 이 많은 로그를 저장하는게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통 다른 산업에서 적용하고 있는 '표본조사'가 떠올랐다.

 

어느 제품을 생산하는 라인에서 매번 높은 수준의 전수 조사를 하게 되면 효과에 비해 비용이 너무 많이 들게 된다. 그래서 생산품 중 일부를 표본적으로 조사하는 방식이 이용되는데 로그저장도 이와 같은 개념을 접목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매 50번째 마다 호출로그 남기기!!!

 

물론 이런 산업에서는 생산과정이 항상 일관되고 특별한 외부 요인이 개입되지 않는 환경 즉, 생산의 표준화가 보장된 상태여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긴 하다.

 

따라서 표본적으로 로그 수집을 하는 경우에도 오류로그는 매번 발생할 때마다 남기는 것이 권장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로그는 표본로그로 오류 로그는 전수로그로 남기는 것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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