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분야의 엔지니어링 원리는 다음과 같이 단계적인 발전 과정을 거치게 된다
Art --> Craft --> Engineering
공학의 ACE라 하는데, 각 단계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Art: 개인의 재주에 의존하는 단계
Craft: 차츰 과학적 원리가 도입된 숙련공이 일반화 되는 단계
Engineering: 공학적 원리가 적용되는 단계
소프트웨어 공학 서적에 나오는 내용으로 소프트웨어 역시 다른 엔지니어링 분야의 단계와 같은 발전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타 산업분야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개념이 탄생한지도 50년이 다 되어가니 적지 않은 세월이 흐른 셈이다.
소프트웨어 산업의 중심에 있는 우리 프로그래머들은 과연 이러한 체계적인 공학 원리에 충실하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국내 환경이 공학적 접근 노력을 시도할 수도 없을 만큼 스펙타클하게 운영되고 았는 현실인지라 힘에 겨운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환경만을 탓하고 있기엔 우린 너무 빨리 늙어 버린다. ㅎㅎ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고 뛰어나신 분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는 것은 결국 소프트웨어의 품질과 생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쉬이 잡을 것이냐를 위한 것인데 프로그래머들의 현실적인 생산성 문제로 공학적 접근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뭔가 앞뒤가 맞지 않다
소프트웨어 공학이 프로그래밍 코드보다는 개발 공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내일 당장 동작하는 코드를 내뱉어야 하는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뭔가.. 그럴싸 하다는 건 알겠으나...) 체감되지 않기도 한다
역사가 깊은 건축 공학의 많은 개념이 소프트웨어 공학에도 접목되는데, 예를 들어 빌딩을 지으면서 공학적 접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럼 아파트 혹은 빌라라면?? 아니면 집에서 키우는 개를 위한 개집을 짓는다면??
산업의 발전을 그렇다치고, 우리 개인의 발전 과정과 현 상태는 어떤가?
A와 C단계를 겨우겨우 오르락 내리락 하지 않는지, 자문해 볼 일이다.
작은 슈퍼를 운영하더라도 경영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는 예기가 있다
비슷하게 풀어보면,
개집을 지어도 빌딩 건축업자 마인드가 있어야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버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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